장롱 면허인 아내의 운전 교육을 위한 자동차 운전 지침서
0. 들어가는 말
필자는 베스트 드라이버이고자 한다. 베스트 드라이버란 무엇인가? 단순히 빨리 달리고, 차 사이사이를 다니는 패스트 드라이버가 베스트일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도로는 유기적이다. 수많은 차들이 지나는 곳. 조직적이여야 하고 규칙적이여야 한다. 질서정연해야한다. 그것이 서로 편하고 서로 안전한 방법이다. 베스트 드라이버는 나홀로 운전이 아닌 배려하고 조심하고 전체를 보고 운전할 수 있는 운전자라고 생각한다.
빠르게만 달리는 차는 사고를 유발한다. 배려하는 차는 교통을 원활하게 한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해야 서로 편하고 서로 기분 좋은 운전을 할 수 있다.
1. 자동차 운전 기초
1) 자동차 운전의 시작
○ 시동걸기
① 운전석에 앉는다.
② 안전벨트를 맨다.
③ 사이드미러를 편다.
④ 사이드미러와 백미러, 좌석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게 조절한다.
⑤ 사이드브래이크를 푼다.
⑥ 브래이크를 밟는다.
⑦ 시동을 건다.
⑧ 기어를 D로 한다.
⑨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고 출발한다.
○ 시동끄기
① 주차 후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P로 한다.
② 사이브래이크를 건다.
③ 브레이크에서 발을 땐다.
④ 시동을 끈다.
⑤ 사이드미러를 접는다.
⑥ 안전벨트를 풀고 내린다.
⑦ 자동차 잠금을 건다.
*설명
운전을 시작하면 매우 익숙하고 당연한 행동이지만, 차가 익숙하지 않은 여자들에겐 잘 모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순서가 고정된건 아니므로 익숙해지면 편한대로 바꿔서 하시면 됩니다.
다른 것들은 사실 시동걸거나 끌때 필수적이라 잊을 수 없지만, 자신의 체형에 맞게 주변을 맞추는 것(거울, 의자)은 매우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이니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개인 차라고 한다면, 의자는 한번만 맞추면 되지만 거울의 경우 수시로 움직일 수 있어 자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차에서 내린 후 문을 잠그는 것을 종종 까먹을 때가 있습니다. 이부분도 놓치지 말고 꼭 잠가주세요. 도난의 위험이 있습니다.
○ 조작 설명
① 운전대
- 자동차의 운전방향을 바꾸는 조향 장치로 운전에 필수적인 요소.
- 운전대를 돌리면 자동으로 원위치하는 기능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야함.
- 운전대는 천천히 회전 → 빠르게 돌릴 때 : 속도가 5km/h 이하(주차), 전방에 갑자기 생긴 방해물을 피할때(사고위험)
- 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파지는 편한대로 하되 교과서적인 파지법이 가장 안전함 → 위험한 상황(초보운전, 고속운전)이라면 교과서적인 파지법을 추천함.
- 속도가 빨라질수록 운전대를 돌릴 때 저항력이 강해짐 → 속도가 빠를 수록 운전대를 조금만 돌리라는 의미
- 운전대를 많이 회전시킬수록 자동차 속도도 많이 줄여야함 .
- 운전대 돌리는 것은 이론이 아닌 감으로.
* 설명
운전은 차가 출발하는 순간부터 주차하는 순간까지 운전대를 잡고 합니다. 운전은 가는 것, 멈추는 것, 방향 바꾸는 것 만 잘해도 운전의 기능적인 부분에선 문제가 없습니다. 그만큼 운전대가 중요합니다만, 운전대는 초보자에게 매우 어색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운전대를 잡는거부터 돌리는 거까지..
우선 잡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면, 인터넷에 찾으면 잡는 법에 대한 글이 많습니다. '양손으로 잡고 3시와 9시 부분을 잡아라'. 제생각엔 한손으로 잡아도 되고 아래를 잡아도 되고 위를 잡아도 되고.. 사고만 안나면 됩니다. 저도 평소 한손으로 잡고 운전합니다. 솔직히 운전대 잡고 있으면 팔 아픈데 두 손으로 잡으면 두 팔다 아픕니다. 물론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습니다만 초창기에.. 그러나, ① 아직 운전대가 어색하거나, ② 고속으로 주행시에는 꼭 운전대를 두 손으로 잡아야 안전합니다.
운전대 잡는 것, 돌리는 것이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자기에게 편한 파지법, 회전법으로 운전하면 됩니다.
⑴ 파지 손
- 한손 하지 : 허세감 상승, 한팔만 아픔, 불안정
- 양손 파지 : 허세감 감소, 두팔 다 아픔, 안정적
⑵ 파지 위치
- 상단 잡기(12시) : 잡는 위치가 높아서 팔 아픔. 매우 불안정. 핸들 돌리기는 편함. → 초보자 비추
- 중단 잡기(3,9시) : 양손으로 잡으면 가장 안정적. 양손/한손(9시) 잡을 시 깜빡이 조작이 용이함. 한손으로 파지시 불안정하며 왼손 기준 우회전이 불편함. 팔 아픔.
- 하단 잡기(6시) : 한손으로 잡을 때 가장 안정적. 핸들 회전이 어려움. 팔이 안아픔.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시 유리(방향전환 X)
** 중력의 영향으로 모든 것은 아래로 가는게 용이함 -> 핸들 상단 파지시 손이 아래로 떨어지면 핸들이 회전해서 사고 위험함, 반대로 말하면 운전대를 돌리기 용이함.
** 중단, 하단을 한손 파지시에는 회전할때 다른 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음
⑶ 운전대 회전
- 한손 돌리기 : 손바닥으로 운전대를 누르고 손을 빠르게 돌려서 운전대 회전. 빠르게 회전시킬 수 있음. 장시간 사용시 손바닥 통증 유발. 손바닥이 미끄러질 경우 위험함. → 주차시 사용 추천(안정성↓, 빠르기↑ 감안)
- 교차 돌리기 : 한손으로 쭉 돌리고 난 후 다른 손으로 뒷부분 잡아 다시 돌리는 것을 반복. 팔의 교차하여 크로스가 됨. 중간정도 빠르기(양손 기준으론 제일 빠름). → 급커브, 긴급상황, 주차 등에 대응하기 유리함.
- 순차 돌리기 : 한손으로 돌리고 다른 손으로 이어 받아서 회전. 팔이 교차하지 않음. 손목에 안정적. 회전속도가 매우 느림. 천천히 돌릴때 적합 → 천천히 좌회전 또는 우회전 할때 적합
② 계기판
- 기름 잔량 표시
: 기름이 바닥나면 바늘이 왼쪽으로 간다. 기름이 바닥인 경우를 앵꼬라고도 표현하는데 Empty의 잘못된 발음. (계기판에 E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음)
- 냉각수 온도 표기
: 냉각수 온도 표기. 냉각수는 엔진의 과열을 막기 위해 엔진의 온도를 식혀주는 액체. 주행할수록 온도가 상승하나 90℃를 넘기지 않는다. 90℃ 초과시 점검 필요.
- RPM 계기판
: RPM 표기. 1, 2, 3으로 표기되지만 자세히 보면 x 1,000/min이란 단위를 확인할 수 있음.
즉 1 = 1,000/min로 1분동안 1,000회 회전이라는 의미임. 보통 1,000RPM이라고 읽음.
엑셀을 밟을수록 수치가 상승하며, 기어가 바뀌면 떨어짐.
기어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고(高)단으로 자동 바뀌며(오토의 경우) 기어의 단수가 바뀌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RPM이 필요함
필자의 차를 기준으로 2,000RMP이 요구되며, 1,500RPM에 변경되는 차도 있음.
그러나 이는 최소치로, 속도를 천천히 올릴 경우이며 악셀을 쎄게 밟을 경우 더 높은 RPM에서 변경됨.
기본적으로 RPM이 높으면 기름의 소모량이 커지므로 연비가 감소하므로 경제적인 운전을 추구한다면 속도를 천천히 높여 최소한의 RPM에서 기어를 바꾸는 것을 추천함.
- 속도계기판
: 속도계기판. 속도가 빨라질수록 수치가 높아짐. 단위는 km/h. 한시간 안에 달릴 수 있는 km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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