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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 그린 세상/내가 본 사회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견해

by 라온후11 2019. 2. 12.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선 개인적인 생각과 종교적인 생각이 혼재되어 있다

일단 이름부터.. 차라리 종교적 소신에 의한 병역거부라고 표현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나님의 평화를 주장해서 군대 대신 더 어려운 일을 하겠다 했으면

그들의 종교적 소신으로 안 간다고 받아들여질거 같지만,

그들의 행위가 종교적 소신이 아닌 그저 군대를 가기 싫어하는 모습으로 보이며

그것을 위해 종교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어 반감이 크다

 

 

종교적 소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1. 군대 거부 = 종교적 평화 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

- 헥소 고지를 보면 같은 이유로 집총을 거부한 사람이 군대를 자원해서 실제 집총을 거부, 의무병으로 발령을 받고 총을 소지하지 않은채 수많은 사람을 구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 군생활(미국은 자원제로 병역의 의무가 없는걸로 앎)을 마쳤다.

군대에는 평화로운 보직도 많고,

우리나라는 군대 뿐만 아니라 소방관, 경찰 그리고 특례로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보장하고 있다.

2. 하나님의 평화를 이유로 군대를 가지 않는다면, 그 대안을 제시 했어야 했다.


- 아무런 대안도 없고, 어떻게 하겠단 생각도 의견도 없이 버티고 감옥 가는 것이 과연 병역의 의무와 종교적 소신 가운데서 잘 처신한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그저 병역의 의무를 피하고자 종교적 소신만 주장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3. 군대를 가지 않는 것이 성경적인 내용이 아니다.


- 그들이 성경을 기반으로 한 종교가 아니라면 이해가 가지만, 성경을 기반으로 둔 종교가 군대를 가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들 맘대로 한 전쟁도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한 전쟁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나가서 싸우는 전쟁에 대해 하나님은 반대하시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들이 간구하면 승리를 주었다.

또한 성경의 기반을 둔 민족인 현 이스라엘은 여성도 현역 복무를 하는 나라이며 나라에 전쟁이 나면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나와 같이 싸운다.
물론 그건 유대교다 라고 주장할 순 있지만, 유대교와 기독교의 차이는 예수님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일뿐 하나님에 차이가 있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평화를 기반으로 주장한다면 그 부분에선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4. 소신이란 것은 소신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가는 것이다.


- 이럴때 일 잘하는게 병무청인데, 병무청이 양심적 거부자에 대해 36개월, 교도소 근무를 정했다.

그건 빡시고 힘든 일이다. 

만약 병무청에서 그런 결정을 냈을 때 그들이 바로 받아드리고 인정했다면 정말 소신 때문에 그랬나 생각했을 것이다.

스스로 대체 방법을 찾지 못하고(1번내용), 주장하지 못했다(2번내용) 하더라도 대체 복무에 대한 규정을 정해서 줬을 때 그것을 받아드린다면 그들의 말을 조금이라도 믿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그들은 가혹하다고 시위 중에 있다
소신이란건 쉬운 길로 갈 수 있음에도 어려운 길로 갈때 비로서 인정 받는거지 쉬운 길로 찾아가면 그건 그저 요령피우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체 방법을 찾지도, 주장도 못하고 받아드리지도 않는다면 그들의 주장이 참인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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